이제는 돌아 가야 겠습니다.

날마다 그리던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 가야 겠습니다.
진실의 언덕이 있고
순수의 강물이 흐르고
신뢰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 가야 겠습니다.
이제는 돌아 가야 겠습니다.
꺽어도 꺽어도 꺽기지 않던 교만
버려도 버려도 버려지지 않던 욕심
묻어도 묻어도 묻히지 않던
불만을 가슴에 안고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하나하나
정리해 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 가야 겠습니다.
맑은 웃음소리와 밝은 이야기가 있고
따뜻한 눈빛이 흐르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 가야 겠습니다.

어느덧 나이도 들었고, 세상을 많이 알아버려
그럴 수 없으리라 말들 하지만
귀 막고 눈 감고 그곳으로 돌아가
새롭게 듣고 보아야 겠습니다.
이제는 돌아 가야 겠습니다.
흐려진 마음
헝크러진 생각을 가지고는 않되겠습니다.
고생이 되고 부끄럽고
억울한 일 있어도 아무말 하지 않고
그곳으로 돌아가 잊을 건 잊고
아플건 아파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 가야 겠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고
외로워도 서럽지 않으며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그곳...
내 마음의 고향
좋은 생각의 집으로 돌아가
그동안 세상과 나에게 진 빛
모두 갚아야겠습니다.

/ 마음의 쉬는 의자 중에서
sha61ctju 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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