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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겹도옥 그리운사랑

jane gemma 2008. 11. 10. 09:07
눈물겹도옥 그리운사랑






눈물겹게 사랑하는 마음 - 이외수

별이며 새며 꽃과 나비에도
모두 사람의 마음이 실려 있고
집과 길과 전신주와 쓰레기통 속에도
누군가의 마음이 실려있다

길섶에서 자라는 보잘 것 없는 풀꽃 하나라도
부디 눈물겹게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우리가
길섶에서 자라는 보잘 것 없는 풀꽃이 되어야 한다
외롭고 슬픈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자

온실에서 자란 꽃은 섬약하다
비록 그것이 순간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세상에 내 놓았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갈 것인지는 확실히 보장할 수가 없다

사랑...
낭만이라는 강변에 피어난 꽃이여!
인간을 사랑하라. 그리고 낭만도 사랑하라
낭만이 없는 사람은 사랑도 할 수 없다
메마른 모래 사막에서는
한 포기의 풀잎도 자랄 수 없듯이...




Giovanni Marradi - I Love You

.
곁에 있어도 나는그리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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