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 사람의 신을 신고 세 달만 걸어 보아라

jane gemma 2008. 10. 13. 12:01

그 사람의 신을 신고 세 달만 걸어 보아라









♡그 사람의 신을 신고 세 달만 걸어 보아라♡
언젠가 한 번쯤... 
이런 생각 안 해 본 분은 없을 것입니다. 
“다들 평탄하게 잘들 살아가는데 
나는 왜 이렇게 늘 어려울까? 
저 사람은 아우토반 고속도로처럼 잘 나가는데 
내 길은 왜 만날 울퉁불퉁 가시밭길인가... ” 
그렇게 우리들은 남의 손에 쥔 떡을 크게 보고 
내 손에 쥔 액(厄)을 더 크게 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가진 것을 질투하고 
그 사람을 미워하고 급기야 험담합니다 
「위대한 개츠비」에는 이런 구절이 나오지요 
“그 사람을 욕하기 전에... 
그 사람이 지금 지고 있는 짐을 헤아려 보라” 
그 어떤 사람도 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의 등에는 내가 모르는 그만의 짐이 얹혀 있습니다 
그 짐은 내 짐보다 더 무거울지도 모릅니다 
또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금언에도 이런게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평가하기... 
그 사람의 신을 신고 세 달만 걸어 보아라” 
그렇게 그는 나보다 더 불편한 신발을 신고 
걸어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내가 걷는 길보다 훨씬 험난한 사막을 
그가 걷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송정림의 '마음 풍경' 중에서-*
 


♡기쁨이 열리는 창
            *-*이해인  *-*
나는 기쁨이란 단어를 무척 사랑한다 
어린시절 부터 세상 모든것들이 
나에겐 다 신기하게 여겨져 행복했고 
놀라운 것들이 하도 많아 삶이 지루하지 않았다 
나의 남은 날들을 기쁨으로 물들여야지 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마음의 창에 기쁨의 종을 달자 
사랑하는 이들을 기쁨으로 불러 모으자 
슬픈이들 
우울한이들 
괴로운이들이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기쁨을 발견하도록 
돕는 천사가 될 순 없을까? 
어쩌면 기쁨은 우리가 노력해서 구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이기심을 조금만 버려도 기쁠 수 있다 
자만에 빠지지말고 
조금만 더 겸손하면 기쁠 수 있다 
남이 눈치채지 못하는 교만이나 허영심이 싹틀 때 
얼른 기도의 물에 마음을 담그면 기쁠 수 있다.

 
  
♡왜 나만 우울한 걸까? ♡    
사실 우울이 모두 병적이며 해로운 것은 아니다. 
우울증에서 말하는 우울은 빨리 치료되어야 하지만, 
정상적인 우울은 우리가 힘들 수 밖에 없음을 
자신에게 항변하는 내면의 목소리다. 
또한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그래서 우울한 동안 괴롭지만 마음속에서는 많은 활동이 
일어난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과 인생에 대한 
고통스럽지만 깊은 통찰이다.
- 김혜남의《왜 나만 우울한 걸까?》중에서 - 
* 멀쩡한 하늘을 순식간에 뒤덮는 먹구름처럼 
우울증이 무섭게 엄습해 올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그 우울증의 징조가 무엇인지를 얼른 파악해야 합니다.
병적인 징조 같으면 의사의 도움을, 마음을 다잡아 변화에 
대비하라는 신호 같으면 차라리 편한 마음으로 즐기는 편이 
좋습니다. 인생을 더 여유있게 살아가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니까요.

"Autumn in New York(뉴욕의 가을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느리게 사는 즐거움  (0) 2008.10.16
아름다운 가을되어요  (0) 2008.10.13
소금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0) 2008.10.10
그대 힘겨워하지 마세요  (0) 2008.10.06
사랑은 아주 작은 관심입니다  (0) 200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