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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힘겨워하지 마세요

jane gemma 2008. 10. 6. 10:35
그대 힘겨워하지 마세요








♡그대 힘겨워하지 마세요 ♡
그대 힘겨워 하지 마세요. 
그대의 모습이 
다른 이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힘겨움을 이기지 않고 
아름답게 거듭나는 것은 없습니다. 
작은 꽃 한 송이도 
땡볕과 어두움과 비바람을 
똑같이 견딥니다. 
마을 어귀의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견디는 
비와 바람을 
채송화와 분꽃도 똑같이 견딥니다. 
그대 거기 있다고 
외로워 하지 마세요. 
살아있는 것 중에 
외롭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들판의 미루나무는 늘 들판 한 가운데서 외롭고 
산비탈의 백양나무는 산비탈에서 외롭습니다. 
노루는 노루대로 
제 동굴에서 외롭게 밤을 지새고 
다람쥐는 다람쥐대로 외롭게 잠을 청합니다. 
여럿이 어울려 흔들리는 들풀도 다 
저 혼자씩은 외롭습니다. 
제 목숨과 함께 외롭습니다. 
모두들 세상에 나와 혼자 먼 길을 갑니다. 
가장 힘들때에도 혼자 스스로를 다독이고 
혼자 결정합니다. 
그래서 늘 자기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외로운 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나만 외로운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외롭습니다. 
지금 그대 곁에 있는 
사람도 그대만큼 외롭습니다. 
그대가 거기 있어 외로운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는 외로운 존재인 것입니다. 
그대가 거기 있는 것처럼 
소박한 모습으로 서서 자기들이 있는 곳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어 놓은 이들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그들이 이 세상을 꽃밭으로 가꾸는 것처럼 
그대도 그렇게 꽃으로 있습니다. 
그대 힘겨워 마세요. 
그대의 모습이 다른 이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중에서-*
 


♡우리들 마음속에
            *-*문정희 *-*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뜻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고 
마음속에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사랑이 있어 
어둡고 추운 골목에는 
밤마다 어김없이 등불이 피어난다. 
누군가는 세상은 추운 곳이라고 말하지만 
또 누군가는 
세상은 사막처럼 끝이 없는 곳이라고 
말하지만 
무거운 바위 틈에서도 풀꽃이 피고 
얼음장을 뚫고도 맑은 물이 흐르듯 
그늘진 거리에 피어나는 
사랑의 빛을 보라 
거치른 산등성이를 어루만지는 
따스한 손길을 보라 
우리 마음속에 들어 있는 하늘 
해보다 눈부시고 
따스한 빛이 아니면 
어두운 밤에 
누가 저 등불을 켜는 것이며 
세상에 봄을 가져다주리 .

 
  
♡순간순간을 꽃처럼♡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내일 일을 누가 아는가.
이 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가.
순간순간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 순간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자기 영혼을 맑히는 일에 쓸 수 있어야 한다.
- 법정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자신의 
과거가 되고 현재가 되고 미래가 되는 것이겠지요.
이 글을 읽게 되실 많은 분들께서도, 매 순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고, 영혼이 맑아지시기를 바랍니다. 
순간순간이 녹슬지 않으면, 삶 전체도 
녹슬지 않을 테니까요.

"dalida - le temps des fleurs(꽃들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