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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부 사랑 망보는 소녀들...

jane gemma 2007. 11. 19. 03:14
  
아파트에 사는 
한 부부가 있었다.
일요일 한 낮인데 갑자기 
삐리리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여덟살배기 아들이 걸림돌이었다.
그래서 부부는 생각끝에 아들을 불러

" 얘야, 베란다에서 
이웃사람들이 뭐하나 보고
계속 큰 소리로 알려줄래?"라고 했다.

아들은 알았다고 끄덕이고는 
베란다로 가서 계속보고를 했다.
"엄마, 저기 앰불런스가 와요!!"

또 한참 있더니 
"아빠, 저기 어떤 아줌마하고
아저씨하고 싸우고 있어요."

이렇게 시시콜콜 
밖의 일을 보고하더니 갑자기 
"어라, 건너편 아파트의 영자네 엄마 아빠가
부부생활을 하고 계시네요 !!"

한창 '일'에 열중하던 
부부는 아이의이 말을 듣고 
너무나 놀랐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 
옷을 입고 베란다로 나와서 물었다.
"아니 얘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아니?"

그러자 아들이 이렇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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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세요, 
영자도 나처럼 베란다에 
나와 있잖아요..."



출처 : 부부 사랑 망보는 소녀들...
글쓴이 : an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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