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처럼 애절한 사랑 ............. 윤영초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당신
지금 내리는 비처럼
그리움으로 내립니다
지난 시간을 흔드는 것처럼
비바람이 불어와 눈물이 돼도
가슴속에는 당신이 있습니다
그리움 쌓이듯 흐르는 빗물에
네 얼굴이 얼룩지고
가슴에 묻어둔 추억 속에는
맑은 영혼으로 숨을 쉬어도
비처럼 애절한 사랑입니다
그대 향기 같은 비는
비 냄새를 풍기며
세월로 흐르고
멍에처럼 돌아온 그리움
마음에 빗장처럼 걸려
아프게 비가 되어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