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삶에 가장 소중한 때

jane gemma 2009. 3. 1. 12:24
삶에 가장 소중한 때









♡삶에 가장 소중한 때♡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힘들 때가 있으면 편안할 때도 있고 
울고 싶은 날이 있으면 웃을 날도 있고 
궁핍할 때가 있으면 넉넉할 때도 있어 
그렇게 삽니다. 
젊은 시절에는 자식을 키우느라 많이 힘이 들었어도 
자식들이 다 커서 각자 제 몫을 하는 지금에는 
힘들었던 그때가 왠지 좋은 때같고 
한창 일할 때에는 몇 달 푹 쉬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부르는 이 없고 
찾는 이 없는 날이 오면 그때가 
제일 좋은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답니다.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 중에서 
힘들 때와 궁핍할 때가 어려운 시절 같지만 
그래도 참고 삶을 더 사노라면 
그때의 힘듦과 눈물이 오늘의 편안함이고 
그때의 열심과 아낌이 
오늘의 넉넉함이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다 버리고 살 수 없고 
편안하고 넉넉하다고 다 혼자 가질 수 없는 것은 
우리네 사는 것이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고 
나를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는 이들이 있어 
서로 소중한 시절을 가꾸며 
함께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오광수-*
 



♡바람 부는 날의 풀 
♡
            *-*류시화*-*
바람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을 보아라. 
풀들이 바람 속에서 
넘어지지 않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 주기 때문이다. 
쓰러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우리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것도.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왜 넘어지지 않고 사는가를 보아라.

 
  
♡아름다운 시냇물 소리♡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것은 
물 속에 돌멩이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들쑥날쑥한 돌멩이가 있기 때문에 
시냇물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이 
들쑥날쑥한 일상의 일들이 있을 때 
우리 인생도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 여운학의《희망다운로드》중에서 -
* 인생의 시냇물에도
들쑥날쑥한 돌멩이들이 즐비합니다.
그 중에 어떤 것은 모서리가 너무 거칠고 날카로워
사람을 상처내고 주저앉힙니다. 그때는 그게 
큰 고통이었고 원망스러웠는데, 지나고 보니 
아름다운 인생, 아름다운 시냇물 소리의 
크고 작은 재료들이었습니다.

"Yakida- I Saw You Danc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