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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떨어져서 삶을 바라보면

jane gemma 2009. 2. 10. 23:16
한발 떨어져서 삶을 바라보면









♡한발 떨어져서 삶을 바라보면♡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곁에서 훈수를 하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면 
막상 게임에 임해 있는 사람은 볼 수 없는 수를 
자신보다 더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기가 막히게 훈수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게임에 임하는 당사자는 긴장해 있는 상태라 
상황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반면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훈수를 잘 해줄 수 있는 것이지요. 
삶이 보이지 않을 때는 때때로 
삶에서 한 번 벗어나 보십시오. 
나무 하나를 보기 위해서는 산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숲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산에서 멀찍이 떨어져 
보아야 하는 것처럼
어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나, 
막막하게만 느껴질 때는 계속 
그 문제에 매달려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온을 유지한 채 멀찍이에서 바라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묘수가 떠오릅니다. 
한 걸음 떨어져 삶을 바라보면 
삶은 우리에게 소중한 힌트를 주곤 하지요. 
*-좋은글  中에서-*
 



♡거리1,2,3♡
            *-*백창우*-*
*거리 1 - 백창우 
너는 모를거다 
때때로 내 가슴에 큰 소나기 쏟아져 
내 삶을 온통 적시는 것을 
어디론가 멀리 떠나가 
꿈도 없는 긴 잠 속에 며칠이고 
나를 눕히고 싶다 
너는 모를거다 
때때로 내 가슴에 큰 바람 몰아쳐 
내 눈과 귀를 멀게 하는 것을 
아무도 없는 어둠 한 구석 
찬벽에 등 기대 앉아 
새벽이 오도록 별을 바라보고 싶다 
너는 안다 
너는 내 마음 속에 나는 네 마음 속에 
이토록 크게 자리잡고 있지만 
때때로 우린 철저히 혼자라는 것을 
*거리 2 - 백창우 
그래, 그럴 수도 있겠지 
너는 너를 살고 
나는 나를 살아 
우리의 삶이 많이 달라 보일 수도 있겠지 
네가 쫓는 파랑새가 
내 앞길엔 없고 
내가 찾아내 이름 붙여준 아주 조그만 별이 
네 하늘엔 없을 수도 있겠지
네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내겐 별볼일 없고 
내 영혼을 사로잡는 시 한 편이 
네겐 그저 그럴 수도 있겠지 
그래도 우린 이렇게 함께 살아가지 
가끔 서로의 살아 있음을 확인하며 
넌 너의 이름을 갖고 
난 나의 이름을 갖고 
넌 너의 얼굴로 
난 나의 얼굴로 
*거리 3 - 백창우 
그대와 내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일은 
참 좋다 
사랑은 둘이서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각기 바라보는 곳에 대해 이해하는 것 
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더라도
우리 사랑 훼손받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그대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나를 사랑하는 일
내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그대를 사랑하는 일
.

 
  
♡멈추는 습관♡    
"살면서 멈추는 습관이 들지 않아 힘든 거예요. 
그러다 멈추면 마치 삶의 모든 책임에서 벗어난 것 같고
또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도 못한 것 같지요. 
그렇지만 멈춤 속에는 평온이 있고, 
멈추는 사람만이 다시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 노아 벤샤의 《야곱의 사다리》 중에서 - 
* 지금 저도 잠깐 멈추어 있습니다.
달리고 또 달리고 계속해서 세월을 파고 들고 싶지만
제 인생은 여전히 그 자리에 멈춰 있습니다.
그러나 잠깐 멈추어 평온을 맛보는 영광을 
누리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다시 달릴 수 있는 날을 위해
잠깐 멈추어 쉬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그날을 위해 모두 화이팅!.

"OST-친니 친니-Lover s Concerto-진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