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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jane gemma 2008. 4. 25. 13:42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습니다. 
잃었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습니다. 
얻었다고 너무 날뛰지 마세요. 
이 생을 잃으면 내생을 얻는 것이고, 
병을 얻어 건강한 육신을 잃으면 
그 동안 경시했던 
내 몸을 더욱 중시하는 마음이 생기지요. 
오른 손을 잃으면 왼 손이 그 일을 대신하고 
聽力을 잃으면 視力이 강해지지요. 
죄될 일을 놓으면 복을 얻고, 
복될일을 잃으면 죄가 얻어지는거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여름이 와요. 
잡념을 놓으면 일심이 생기고, 
일심을 잃으면 망념이 가득해져요. 
너무 먹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적게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요. 
잃은 하나와 얻은 하나의 차이는 어떨까요? 
잃은 것이 내게 득이 되는 것이라면 
크면 클수록 좋을 것이고, 
얻는 것이 내게 해로운 것이면 
작으면 작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들의 얄팍한 계산 속입니다. 
그런데 잃은 것이 크든 작든, 
얻는 것이 크든 작든 
그 기준이라는 게 어떤 것일까요? 
따지고 보면 그것은 수십 년 살아 오면서 
습득된 내 욕심의 기준일 것입니다. 
亡者가 입는 수의에 호주머니가 없듯 
태어나면서 갖고 온 내 손도 빈 손이었고요, 
이 세상을 하직하면서 갖고 갈 손도 빈 손입니다. 
빈 손에 잡히는 정도라야 
제 손 크기 밖에 더 되겠습니까?.  
*-나상호 "자전거 타고 가며 보는 세상" 中에서-*
 


♡물은 흘러감에 다시 못 온다 해도♡ 
            *-*조 병화*-*
헛되고 헛된 것이 생이라 하지만 
실로 헛되고 헛된 것은 
그렇게 생각을 하는 생각일 뿐 
언젠가 너와 내가 
강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물은 흘러감에 
다신 못 온다 해도 
강은 항상 
그 자리흐르고 있는 것 
이 세상 만물 만사가 
헛되고 헛된 것이라 하지만 
생은 다만 자릴 바꿀 뿐 
강물처럼 그저 한자리 있는 것이다 
너도 언젠가는 떠나고 
나도 떠날 사람이지만 
언젠가 너와 내가 같이 한 자리 
강마을 강가 이야기하던 자리 
실로 헛되고 헛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는 그 사실이다 
해는 떴다 지며 
떴던 곳으로 돌아가고 
바람은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감에 
사람은 혼자서 살다가 가면 그뿐 
그 자리엔 없다 해도 
실로 헛되고 헛된 것은 
그렇게 생각을 하는 생각일 뿐 
강물은 흐름에 마르지 않고 
너와 내가 떠남에 실로 있었던것이다 
언젠가 너와 내가 
강 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언젠가 너와 내가 강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편안한 길, 불편한 길♡    
'편안함.' 
그것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편안함은 흐르지 않는 강물이기 때문입니다. 
'불편함'은 흐르는 강물입니다.
흐르는 강물은 수많은 소리와 풍경을 
그 속에 담고 있는 추억의 물이며 
어딘가를 희망하는 잠들지 않는 물입니다.
- 신영복의《나무야 나무야》중에서 - 
* 길도 편안한 길이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편안한 길만 가다보면 졸음운전으로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다소 불편한 길이 도리어
큰 사고를 막아줍니다. 희망의 언덕을 오르는 길일수록 
더 가파르고 곳곳에 굴곡도 많습니다.

배경음악- "빈소년합창단 - Message In A Bo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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