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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단한번 뿐이라면..

jane gemma 2008. 3. 20. 19:21
이 세상에 단한번 뿐이라면..







♡이 세상에 단한번 뿐이라면..♡
이 세상에서
단 한사람과
길을 걸으라면
누구와 함께 걷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하루만 살라고 하면
그날을 어떻게 보내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사람만 사랑하라면
누구를 사랑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단어만
가슴에 품으라면
어떤 단어를 품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마디만 하라고 하면
어떤 말을 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하나의 물건을 가지라면
어떤 것을 갖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권의 책을 읽으라면
어떤 책을 읽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편의 글을 쓰라고 하면
어떤 내용의 글을 쓰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가지 일만 하라고 하면
어떤 일을 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송이 꽃을 꽃병에 꽂으라면
어떤 꽃을 꽂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번만 웃으라고 하면
언제 밝게 웃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번만 울라고 하면
어느때 눈물을 흘리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계절만 살라고 하면
어느 계절에 살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곳만 찾아가라고 하면
어디를 찾아 가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장면의 자연을 보라고 하면
어떤 풍경을 바라보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가지 소원을 기도하라면
어떤 기도를 하겠습니까?
우리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이 한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것들입니까?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中에서-*
 


♡숲에서 쓰는 편지♡ 
            *-*이해인*-*
1.
기다리다 못해 
내가 포기하고 싶었던 희망 
힘들고 두려워 
다신 시작하지 않으리라 
포기했던 사랑 
신록의 숲에서 
나는 다시 찾고 있네 
순결한 웃음으로 
멈추지 않는 사랑으로 
신(神)과 하나 되고 싶던 
여기 초록빛 잎새 하나 
어느 날 열매로 익어 떨어질 
초록빛 그리움 하나 
2.
꽃과 이별한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가며 행복한 
나무들의 숨은 힘 
뿌리 깊은 외로움을 
견디어 냈기에 
더욱 높이 뻗어가는 
눈부신 생명이여 
신록의 숲에 오면 
우린 모두 말없는 
초록의 사람들이 되네 
사랑이 깊을수록 
침묵하는 이유를 나무에게 물으며 
말없음표 가득한 한 장의 편지를 
그대에게 쓰고 싶네 
어느새 숲으로 따라와 
모든 눈물과 어둠을 말려주는 
고마운 햇빛이여 
잃었던 노래를 다시 찾은 나는 
나무 같은 그대의 음성을 
나무 옆에서 듣네 
꽃에 가려져도 주눅들지 않고 
늘 당당한 신록의 잎새들 
잎새처럼 싱그러운 사랑을 
우리도 마침내 삶의 가지 끝에 
피워 올려야 한다고.

 
 
♡한 걸음씩♡    
1959년 티베트에서 중국의 침략을 피해 
80이 넘은 노스님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왔다. 
그때 기자들이 놀라서 노스님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 나이에 그토록 험준한 히말라야를 
아무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까?" 
그 노스님의 대답이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지요."
- 법정의《홀로 사는 즐거움》중에서- 
* 왜 그 노스님은 자신의 발로 
한 걸음, 한 걸음 먼 길을 걸어갔을까요? 
그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이와 같습니다. 
순간순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면서 삽니다. 
문제는 어디를 향해 내딛느냐에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느 곳을 보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내딛고 있습니까?.

배경음악- "Ray Coniff - Somewhere My Love(닥터 지바고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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