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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jane gemma 2008. 12. 8. 09:11
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그 인연 안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때로는 
내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미워지고
보기 싫어지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시기하고 좋지 않은 
평가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물은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습니다
물은 그 어떤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에게 오는 모든 물은 다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정화를 시켜나갑니다
만약 우리들의 삶이 물과 같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분명 성인이 되겠지요? 
보기 싫던 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져서 
그 사람을 위해 울어주고 기도 해주며 
사랑을 나눠주는
나 자신이 삶이 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복된 사람은 "나" 일 것입니다. 
*-좋은생각 중에서-*
 



♡멀리 가는 물♡
            *-*도종환*-*
어떤 강물이든 처음엔 맑은 마음
가벼운 걸음으로 산골짝을 나선다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가는 물줄기는
그러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손으로 옆에 서는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미 더럽혀진 물이나
썩을 대로 썩은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 세상 그런 물과 만나며
그만 거기 멈추어버리는 물은 얼마나 많은가
제 몸도 버리고 마음도 삭은 채
길을 잃은 물들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오는 물을 보라
흐린 것들까지 흐리지 않게 만들어 데리고 가는
물을 보라 결국 다시 맑아지며
먼 길을 가지 않는가
때 묻은 많은 것들과 함께 섞여 흐르지만
본래의 제 심성을 다 이지러뜨리지 않으며
제 얼굴 제 마음을 잃지 않으며
멀리 가는 물이 있지 않는가.

 
  
♡물처럼 살다♡    
"물처럼 되십시오. 
어떤 곳에 들어가서 그 그릇의 모양이 되고 
다시 흘러나오십시오. 
좋은 친구도 사귀고 나쁜 친구도 사귀십시오. 
어떤 것도 거절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에 대한 저의 유일한 바람은 
차별적인 생각을 완전히 끊으라는 것입니다."
- 무량의 《왜 사는가 2》중에서 -
* '물처럼 산다.'
가장 경지에 오른 삶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낮은 곳이면 어디든 흘러들어가는, 어쩌면 
생각도 중심도 없이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강물처럼 도도히 흐르고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산다는 뜻도 됩니다.

"andre gagnon-Noctur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