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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jane gemma 2008. 9. 26. 13:11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
열 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명 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대답했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런 건 삼척 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녹차나 한 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문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말을 위한 기도
            *-*이해인*-*
해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하지 않으면서 품위있는 
한 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겪는 
어둠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참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집을 짓기 위해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道를 닦는 마음으로 말을 하게 하소서 
언제나 진실하고 언제나 때에 맞고 
언제나 책임있는 말을 갈고 닦게 하소서 
내가 이웃에게 말을 할때에는 
하찮은 농담이라도 함부로 지껄이지 않게 도와 주시어 
좀더 겸허하고 좀더 인내롭고 좀더 분별있는 
사랑의 말을 하게 하소서 
내가 어려서 부터 말로 저지른 모든 잘못 
특히 사랑을 거스른 비방과 오해의 말들을 
경솔한 속단과 편견과 
위선의 말들을 용서 하소서 주님 
나날이 새로운 마음, 깨어있는 마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 언어의 집을 짓게 하시어 
해처럼 환히 빛나는 삶을 
당신의 은총속에 이어가게 하소서.

 
  
♡겸손♡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세우는 것이다.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만이 겸손할 수 있다. 
겸손하게 행동하되 비굴하지 말라. 
중요한 사람인 척하지 말고 중요한 사람이 되라. 
자신은 행동으로 만족하고 
그에 대한 얘기는 남들에게 맡겨라. 
- 윤문원의《지혜와 평정》중에서 -
* 처음 시작했을 때의 
첫자리로 돌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것,
그때의 첫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것,
그래서 늘 한결같으면서 새롭고, 늘 용기가 넘치면서도
거만함과 교만이라는 잡초가 자라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겸손한 사람의 태도입니다.

"빈소년 합창단 팝송 - only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