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못생긴 것들이 있어서 아름다운 세상 ♡ 나는 아무런 특징도 없고, 색깔도 없고, 어디에서나 볼수 있고,아무렇게나 굴러 다니는 그렇고 그런 돌맹이다. 돌맹이로 태어나 모양이 예쁜 들 무엇 하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내가 지금 자리잡고 있는 개울 에서만 해도 벌써 여러 돌맹이들이 놀러 나온 사람들의 눈에 띄어 그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거나 배낭에 실려 먼 곳으로 갔다. 생각하면 야속하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고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못생긴 자신을 서러워하면서 이른 새벽이나 늦은밤에 남 모르게 눈물짓는 것뿐이다. 어느날, 나는 작은 물새의 깃털을 입에물고 내 위를 스쳐 가는 하늬 바람에게 물었다. "왜 사람들은 예쁜 돌맹이만 좋아할까?" "사람들은 그 돌맹이로 자기 방을 아름답게 꾸미기 때문이야." "아! 나도 그런 사람의 방안에서 한 자리 차지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무룩해진 나는 하늬 바람에게 물었다. "너도 사람이 데리고 가줬으면 좋겠니?" 하늬 바람이 내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으므로 나는 더욱 더 슬퍼졌다. 그러나 하늬 바람은 살며시 웃는 얼굴로 나와 다른 못생긴 돌맹이들 둘레를 돌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슬퍼하지 말어.사람들이 가지고간 돌맹이는 겨우 한 칸 방을 꾸미지만 너희는 이 지구를 아름답게 꾸미고있잖아!!!" .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소중한 이야기'중에서-* ♡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이해인*-*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 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작은 기쁨♡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묻혀 죽고 싶을 정도의 침통한 슬픔에 함몰되어 있더라도,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그처럼 침통한 슬픔이 지극히 사소한 기쁨에 의하여 위로된다는 사실이다. 큰 슬픔이 인내되고 극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일한 크기의 커다란 기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작은 기쁨이 이룩해 내는 엄청난 역할이 놀랍다. -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중에서 - * 작은 기쁨, 작은 희망 하나만 있으면 그 어떤 슬픔과 절망에서도 일어설 수 있습니다. 작은 기쁨, 작은 희망, 얼마든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눈이 닫혀 있으면 그 작은 기쁨, 작은 희망마저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Mon Coeur Est Un Violin (내 마음은 바이올린)"